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혼술남녀' 하석진과 박하선이 이제 혼술이 아닌 '함술'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16회에는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박하선)의 아름다운 결말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별의 아픔을 딛고, 다시 만났다.
이날 하나는 정석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는 집에서 혼술을 하던 중 '나가거든' 노래에 맞춰 춤을 췄고 아픔을 이기려했다.
공시생들의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실시되는 날, 하나는 다른 강사들과 함께 공시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고사장을 찾았다. 그동안 다양한 성대모사를 해왔던 민진웅(민진웅)은 진정석을 따라하며 "퀄리티있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진이(황우슬혜)는 하나에게 "나 임신이래"라고 말했다. 황진이는 민진웅과 하룻밤을 보낸 사이로, 곧바로 임신이 된 것. 하지만 황진이는 오래 사겼던 남자친구도 임신을 피했던 상황에서 민진웅에게 임신을 알리기 힘들어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온 진공명(공명)은 하나와 만나려 전화를 걸었고, 하나는 마주오던 차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정석은 특강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하나의 곁에 공명이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공명은 하나와 함께 식사를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기범(키)은 시험을 마친 채연(정채연)과 유람선을 타고 63빌딩을 보러 갔다. 채연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함이었다. 채연은 기범에게 "너 합격할 때까지 같이 공부하자. 노량진에 왔으면 공부나 하시지"라고 말해 기범을 놀라게 했다.
또 동영(김동영)은 자신의 버킷리스트였던 요거트 뚜껑 핥지 않고 쿨하게 버리기와 브랜드있는 옷 사입기 등을 실현하며 행복감에 젖었다. 5번째 버킷리스트는 여자친구 주연(하연수)에게 다시 사랑한다고 말하기였고, 주연을 다시 만나 행복한 포옹을 했다.
공명은 하나에게 "쌤 보내주려고 한다. 우리형 아직도 쌤 좋아한다"라며 형인 정석의 마음을 하나에게 대신 전했다. 공명은 형과 하나의 진심을 읽었기에 놔줬고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를 마음 속에서 떠나보냈다.
하나는 혼술을 하며 "나는 오늘도 혼자 술을 마신다. 혼자 마시는 술은 이미 추억을 하나하나 떠오르게 만든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정석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정석 또한 하나와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혼술을 했다. 이때, 하나가 혼자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는 정석을 발견했고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 서로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