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혼술남녀'에는 신인들까지도 연기력의 아쉬움이 없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에는 하석진, 박하선, 황우슬혜, 민진웅 외에도 '젊은 피' 공시생들이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다. 샤이니 키부터 정채연까지, '혼술남녀' 속 젊은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샤이니 키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걱정어린 시선 속에서 출발해야했다. 부담감도 컸을 터였지만 1, 2회가 공개된 첫 주부터 키에 대한 연기 호평이 쏟아졌다. 안정적인 대사톤과 전달력, 그리고 사투리 표현까지 자연스러웠기 때문. 키는 1회부터 16회까지 아이돌이라는 생각보다 공시생 기범이로 열연했다.
또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다이아 출신으로 연기 경력이 전무했지만 극 중 '노량진 핵미모' 채연 캐릭터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량진에 왔으면 공부나 하시지"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도도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공명은 극 중 박하나(박하선)를 짝사랑하는 직진 연하남 캐릭터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월, 화 밤을 흐뭇하게 했다. "쌤이랑 사귀고 싶다"라고 돌직구 고백을 하는가하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박하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서 형에게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떠나보내주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남겼다. 공명은 사랑스러운 연하남 이미지부터 탄탄한 몸매까지 공개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극 중 '발로차' 티셔츠를 몸에 맞춘 것처럼 매일 입고 등장했던 김동영은 마치 실제로 노량진에 가면 있을 것 같은 현실감을 제대로 연기했다. 공부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을 하는 가슴아픈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고 돈이 없어 밥도 제대로 사먹지 못하고 좋은 옷 한 벌 사입지 못하는 짠내 캐릭터로 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