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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전지현이 거침 없이 망가졌다.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이하 '푸른바다') 측은 25일 SBS 홈페이지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전지현의 반전 매력이 담긴 2차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에서 전지현은 이민호 앞에 나타나 "넌 이제 나 기억 못할 거야. 그래도 예뻐 반짝반짝해"라며 "네 눈깔"이라고 거침 없는 포스를 뿜어냈다. 이민호의 집에 숨어 있던 전지현은 맨손으로 스파게티 케이크를 집어 먹는다. 스페인 광장에서 맨발로 걸어 다니고 낯선 세상에서 좌충우돌 한다.
전지현은 특히, 초능력에 가까운 괴력을 발휘하는데 자신을 위협하는 이민호에게 엄청난 파워의 발차기를 선보인다. "너 지금 수줍어하는 거냐"는 말에는 어색한 미소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귀여운 매력도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 장면 이소룡 흉내를 내는 전지현의 천연덕스러운 매력은 가히 명불허전이다.
이번 2차 티저는 전지현 전매특허의 매력이 잘 녹아 있어 '푸른바다'의 흥행을 예감케 했다. 거침없고 엽기적으로 망가지면서도 특유의 사랑스러움이 살아 있다. 전지현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천송이 역에 이어 이번 '푸른바다'에서 선보일 인어 역할은 전지현의 매력을 잘 집약한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전지현이 가장 잘하는, 맛있게 연기할 수 있는 역할 위에 그 동안 쌓아온 내공을 더한다.
더불어 전지현은 '별그대'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두 번째 손을 잡았다. 박 작가가 전지현을 염두에 두고 해당 캐릭터를 쓴 만큼 전지현의 전매특허 엽기 러블리 능력이 최고치로 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푸른바다'는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11월 16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푸른 바다의 전설' 2차 티저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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