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구르미' 박보검 "송중기 조언, 흔들릴 때 힘 많이 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보검이 차태현, 임수환, 송중기 등 소속사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커피숍에서 최근 종영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박보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 선배 차태현, 임주환, 송중기 등에게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하며 연기적, 심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

박보검은 "차태현 선배님께서는 흔쾌히 특별출연해주셨다"며 '구르미 그린 달빛'에 카메오 출연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던 차태현에게 우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감사했던 부분 중 하나는 임주환 형께서 사극을 많이 하셨다. 처음 사극을 할 때 제가 임해야 하는 자세, 옷매무새, 상투, 망건, 옷깃, 세세한 부분들을 다 전화로 말씀해주셨다. 진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주환 형에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또 "송중기 형께서 감사했던 건, 처음에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고 자신이 없었다. 확신도 없었고. 그럴 때 신앙적으로 기도도 많이 했지만 중기 형에게 전화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다. '자신감을 가지고, 네가 하는 게 정답이다'며 믿고 힘내서 하라고 했다. 만나서 같이 밥도 먹었다. 그 때 힘이 많이 됐던 것 같다. 회사 식구들이 아니었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았을 텐데 감사했다. 복 받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8일 종영됐으며, 마지막회 시청률이 22.9%(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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