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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신드롬이 선호도 2위로 마무리됐다. 1위는 변함없이 MBC '무한도전'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6일 발표된 결과에서 1위는 여전히 '무한도전'이 선호도 9.0%로 1위를 지켰다. 25개월 연속 정상이다. '무한도전'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던 여섯 배우들과 함께한 '신들의 전쟁'에 이어 500회 특집 '무도리GO'를 선보였다. 증강현실 속 '무한도전' 마스코트 '무도리'를 잡기 위해 과거 촬영지를 찾은 '무도리GO'는 멤버들과 오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 여행이 됐으나, 선호도 수치는 오랜만에 한 자릿수로 하락해 일반 시청자에게는 평소보다 흥미가 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구르미 그린 달빛'(6.8%)이다. 8월 22일 시작해 극 전개 중반 무렵이던 9월 조사에서 2위로 신규 진입했으나, 종영 직후 10월 조사에서는 선호도가 6.8%로 하락했다. 그러나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예상을 뛰어넘는 '박보검 신드롬'을 낳았고, 김유정도 아역 아닌 첫 주연으로 탁월한 연기력을 과시하는 등 해피엔딩을 맞았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4.4%)은 전월 11위에서 8계단 상승, 3위에 올랐다.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유명 기자 이화신(조정석), 재벌 고정원(고경표)의 삼각 로맨스를 중심으로 각각의 일과 사랑 앞에서 달라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재벌과 서민, 친모와 양모 역학 관계를 코믹하게 풀어내 '구르미 그린 달빛'과 더불어 여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한도전'과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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