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98-71로 대승했다. 동부는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1승1패가 됐다.
동부가 예상 외의 대승을 거뒀다. 허웅,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이 나란히 18점씩 54점을 합작했다. 맥키네스와 벤슨의 컨디션은 연습경기 때부터 좋았다. 개막 이후 2경기서도 변함 없는 위력을 과시했다.
LG 골밑은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정상이 아니었다. 새 외국선수 제임스 메이스는 정상 출전, 20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동부 골밑을 상대로 미스매치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은 47-44, 3점차로 팽팽했다. 그러나 3쿼터에 승부가 확 갈렸다. 29-9였다. 동부는 벤슨과 맥키네스가 골밑을 장악했고, LG는 신인 박인태와 마이클 이페브라를 내세웠으나 한계가 있었다. 벤슨이 3쿼터에만 8점, 허웅도 3쿼터에 7점을 올렸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동부는 이지운, 서민수, 김태홍, 김창모 등 식스맨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호영과 김주성은 각각 30분, 22분씩 뛰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LG는 추격 의지가 상실된 모습. 메이스와 이페브라가 37점을 합작했으나 김종규의 공백이 느껴졌다. 김영환(11점) 외에는 국내선수들 중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허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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