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서울, 3년 연속 FA컵 결승행…부천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디펜딩 챔피언 서울이 부천을 꺾고 FA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부천에 1-0으로 이겼다. 3년 연속 FA컵 결승진출에 성공한 서울은 FA컵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의 데얀은 이날 경기서 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FA컵 결승행을 노렸던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부천은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윤일록과 이석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주세종 다카하기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고광민 김남춘 정인환 고요한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부천은 에드손 루키안 바그닝요가 공격을 이끌었고 조범석과 송원재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진현과 이학민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강지용 한희훈 서명식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류원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9분 데얀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오스마르의 패스에 이어 왼쪽 측면에서 고광민이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에 성공한 서울은 전반 16분 이석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어 전반전 종반에는 다카하기와 데얀이 페널티지역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문기한과 김영남을 교체투입한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신현준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부천은 후반 7분과 8분 바그닝요와 루키안이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으로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루키안이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21분 이석현의 패스에 이어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26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류원우에 막혔다.

부천은 후반 27분 이학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신현준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8분 다카하기 대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데얀을 빼고 아드리아노를 출전시켰다.

부천은 후반전 중반 이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9분 김영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유현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서울이 승리를 거두며 FA컵 결승행을 확정했다.

[서울과 부천의 FA컵 4강전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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