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FA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서울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부천에 1-0으로 이겼다. FA컵 결승행에 성공한 서울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다음달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통해 FA컵 우승을 가리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예상한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의 결승행 의지가 있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후반전 종반 부천이 거센 공격에 고전한 것에 대해선 "단판승부는 선제득점에 따라 상대 포메이션과 플레이 스타일이 변화할 수 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유현이 슈퍼세이브도 했고 운도 따랐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FA컵 결승전에서 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수원이 올라와도 울산이 올라와도 격렬한 결승전을 예상했다. 수원이 올라왔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을 많이 치러왔고 어려운 경기들을 했다.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지난 2013년 포항을 이끌고 FA컵 정상에 올랐던 황선홍 감독은 "느낌은 같다. 결승전이 단판승부가 아니라 홈&어웨이로 치러지는 차이점이 있다"며 "우리가 쉽게 올라온 것 같지만 전남전 승부차기를 거쳤고 오늘도 힘든 경기를 했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결승전을 잘 준비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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