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천의 FA컵 결승행이 불발됐다.
부천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K리그 챌린지 5위에 올라있는 부천은 FA컵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지만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향한 경쟁은 이어간다.
부천의 송선호 코치는 경기를 마친 후 "아쉬운 경기였다. 좋은 상황에서 상대팀은 한번의 좋은 크로스로 득점까지 연결했다. 우리는 3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아쉬웠다. 우리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 코치진이 요구한 경기를 잘 표현했고 좋은 상황들을 만들었다. 1-1 상황을 만들어 팬들에게 긴장을 더 주지 못한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반전 동안 두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선 "처음에 생각한 전술적인 포메이션과 상대가 나왔던 포메이션이 예측에서 벗어났다. 실점 이후 빨리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전반전 이후 후반전에 그런 패턴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실점으로 인해 교체카드를 빨리 사용했다. 후반전에 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져가기 위한 전략을 구상했는데 이른 시간 실점으로 인해 교체 시간도 빨라졌다"고 전했다.
FA컵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된 것에 대해선 "마지막 라운드 고양전이 있다. 그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 올해 목표는 클래식 승격이다. FA컵에서 4강까지 올랐고 선택의 혼돈도 있었다. 우리는 선수층도 두텁지 못한 상황이었다. 선택과 집중에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가 처음 목표로 했던 클래식 승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승강 플레이오프와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쉬움이 고양전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면 문제가 된다. 그 부분은 선수들이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FA컵 4강전을 치른 부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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