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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니혼햄이 재팬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26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4차전에서 8회 터진 브랜든 레어드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니혼햄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히로시마가 뽑았다. 히로시마는 4회초 2사 1루에서 브래드 엘드레드가 우익수 뜬공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니혼햄 우익수가 공을 놓쳤고 그 사이 1루 주자 아라이 다카히로가 홈을 밟았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니혼햄은 6회 동점을 이뤘다. 선두타자로 나선 4번 나카타 쇼가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때린 것.
추가점 역시 홈런으로 나왔다. 8회 나카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6번 타자 레어드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니혼햄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레어드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투런홈런으로 장식했다. 전날 3타점을 올린 나카타는 이날 귀중한 동점 홈런을 날리며 제 몫을 해냈다. 3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헹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반면 히로시마는 9회초 2아웃 이후 만루를 만들며 희망을 살렸지만 마루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니혼햄 선수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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