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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황석정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배우 황석정, 가수 다나, 웹툰 작가 이종범이 말로 하는 버스킹에 나섰다.
이날 시민들 앞에 나선 황석정은 "방송 때와 지금 내 모습이 어떠냐. 난 원래 밝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황석정은 "어릴 때 엄마한테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다. 부모님이 바쁘셨다. 칭찬을 받고 싶어 동생을 잘 돌봤는데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동생만 보시더라. '내가 너무 못생겨서 그런가? 내가 너무 바보라서 사랑을 못 받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누구한테 말을 못 하겠더라. 표현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친구들과도 교감을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황석정은 "내가 국악을 하기 전에는 피아노를 쳤었다. 그때 어머니가 피아노를 제대로 치라며 때리셨다. 1등을 하지 않는 한 남이 1등 하는데 박수치면 바보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가 나에게 상처 주는 것만 보이더라. 머리 쓰다듬어 주실 때도 너무 무서웠다. 그와 동시에 나를 미워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동안 엄마와 떨어져 살았는데 작년 12월부터 엄마를 모시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사람이 엄마가 됐다"라며 "내가 원래 연기를 정말 못했다. 기본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르면 연기를 할 수 없다. 연기를 배울 때 '아름답다'는 말을 못 했다. 아름답지 않은데 아름답다고 하는 건 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스승님이나 친구들이 '너 방송 연기 못 할 거다. 그렇게 생겨선 못 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석정은 "연기를 시작하고 힘들 때 어머니를 생각했다. 어린 시절 사랑받지 못한 어머니의 모습이 곧 내 모습이더라. 어머니를 이해한 후부터 나를 사랑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이를 모니터 하던 웹툰 작가 이종범은 "극복하지 못하면 닮아간다"라고 전했다.
특히 황석정은 "예전엔 나 자신을 잘 못 봤다. 지금은 '네가 아직 어린 시절 결핍을 극복하지 못했구나. 너 많이 극복했어. 할 수 있어'라며 나 자신을 위로한다. 상처받아 어두운 나의 내면을 숨기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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