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처음으로 '장충 원정길'에 나선 도로공사 배유나(27)가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배유나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친정팀 GS칼텍스를 상대한 배유나는 이적 후 처음으로 장충체육관에서 뛴 소감으로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다. 팀만 바뀌었지만 느낌은 똑같았다. 그래서 초반부터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를 잘 알고 있는 것도 이날 경기 활약의 이유였다. 배유나는 "아무래도 (정)지윤 언니나 (이)나연이의 폼을 읽을 수 있어서 속공 토스나 높은 토스의 방향을 알 수 있었다. 블로킹이나 유효블로킹 모두 잘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전에는 옛 동료였던 GS칼텍스 선수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배유나는 "나연이가 배신자라고 하면서도 연습할 때마다 언니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배유나는 블로킹으로만 3득점을 올리며 통산 400블로킹 고지를 밟기도 했다. "사실 지난 시즌에 달성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라운드를 뛰지 못해 이제야 달성하게 됐다"는 배유나는 "앞으로 500, 600블로킹까지 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배유나.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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