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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극본 은주영 최연걸 연출 김흥동)이 28일 오전 122회로 종영했다.
차승희(오미희)의 회장 취임식에 나타난 차옥심(이효춘)의 고백.
"나 차옥심은 이 대영그룹을 여기 있는 차승희 부회장이 아니라 전문경영인의 손에 맡기려 합니다. 더불어 내가 보유한 모든 주식은 이 회사를 함께 지켜온 회사의 진정한 주인인 직원들에게 나눠줄 생각입니다."
차승희는 범죄 사실이 담긴 몰래카메라까지 밝혀지며 정원(우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몰락했다. 홍문호(독고영재)는 차승희에게 "이제 그만하자"며 함께 죗값을 치르자고 했다. 차승희는 경찰에 체포됐다.
지나는 석지완(현우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떠나기 전 차옥심을 끌어안으며 "엄마"라고 불렀다.
수감된 홍문호는 면회 온 홍수혁(장재호)에게 자신들은 걱정말고 "떠나라"고 했다. 홍문호는 자수하기 전 이미 지완에게 "수혁이를 부탁해도 되겠니"라며 "수혁이는 그래도 네 동생이잖니" 했었다.
지완은 홍문호의 부탁대로 수혁과 함께 떠나기로 결심했다. 출국 전 공항에 정원이 나타났고 "언제 오는데요?" 하며 "잘 가요" 작별 인사했다. 정원은 눈물 쏟았다. 이어 차승희는 끝까지 "난 아무 잘못 없다고!" 발악했지만, 결국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1년 후. 옥심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정원은 차승희를 찾아갔다. 차승희는 봉사활동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 이름은 물론 과거의 일을 모두 잊은 것으로 보였으나 옥심이 건넨 음식을 몰래 먹고 눈물을 쏟았다.
귀국한 지완은 홍문호를 찾아가 수혁의 근황을 전하며 "아버지"라고 불렀다. 홍문호는 감격했다. 그리고 지완과 정원이 재회하고 포옹하는 장면을 끝으로 정원의 내레이션이 흐르며 '좋은 사람'이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난 다시 한번 믿어보려고 한다. 결국은 사람만이 희망이고 위안이라는 것을."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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