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가장 까다로운 상대 선수는 누구일까.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가 29일부터 열린다. 두산과 NC는 정규시즌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최강전력을 과시했다. 당연히 서로 까다로운 선수가 한, 둘이 아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까다로운 상대선수는 누구일까. 28일 미디어데이서 들어봤다.
두산 김재호는 "1차전 선발 재크 스튜어트다. 선발을 무너뜨려야 경기를 쉽게 한다"라고 말했다.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두산으로선 NC 스튜어트와 에릭 해커를 무너뜨리면 중반 이후 손쉬운 승부를 할 수 있다. 선발진 무게감서 판타스틱4를 보유한 두산이 앞서기 때문.
유희관은 "박민우와 김태군이다. 박민우의 경우 NC 중심타자 앞에 박민우가 루상에 나가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능한 막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태군은 NC 투수들을 잘 이끄는 능력이 있다. 김태군이 안타를 못 치게 해서 기분 나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NC 이호준은 "양의지가 까다롭다 양의지의 볼배합이 두산 투수들의 좋은 성적을 만들었다. 양의지 볼배합 연구를 많이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박석민은 "허경민을 꼽는다. 단기전은 한방 있는 타자보다 컨택 위주의 타자가 무섭다. 허경민이나 박건우가 까다롭다"라고 말했다.
감독들은 상대 선수들보다 자신들이 보유한 전력이 제대로 가동되길 원했다. NC 김경문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 모두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데이 장면.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