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기대작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최장수' '최다' 등 최고의 수식어를 달고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31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5'(이하 '막영애15')는 마흔을 두 달 앞둔 이영애(김현숙)의 여전히 쉽지 않은 일과 사랑 이야기를 전개한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영애의 나이 앞자리가 바뀐다는 점에서 여러 설렘과 걱정을 안고 시작하는데 '최장수' 드라마답게 성원과 지지가 상당하다.
그 공을 인정 받아 김현숙은 이달 열린 'tvN10 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개근상을 수상했다. 당시 "'살아내자' 하고 살아가는 영애다. 잘 살아내 준 시청자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소 '작은 상'이 아니냐는 아쉬움 섞인 반응들이 많았는데 김현숙은 "기대보다는 허무했지만 색다르고 좋다"라며 여유를 보여줬다.
관전포인트는 '영애의 결혼'이다. 시즌14가 열린 결말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조동혁이 김산호의 바톤을 잇는다. 열혈 마초남이자 해물포차 사장 설정으로 정 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4일 밤 첫 방송되는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다.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고 원작만큼 카메오 군단이 화려하다.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톱스타, 영화감독을 비롯해 걸그룹까지 면면이 범상치 않은데 그 수가 무려 67명에 달한다.
국내 드라마 사상 '최다'인데다 영화배우 하정우, 영화감독 박찬욱, 야구선수 김광현 등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각 분야의 '최고'가 이름을 올렸다.
보통의 드라마가 화제성을 위해 카메오의 힘을 빌린다면 '안투라지'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필요했다.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이 현실성을 더할 비장의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