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부터 배우 강동원, 톰 크루즈까지 11월 극장가는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오는 11월, 스산한 바람과 함께 김승우, 이태란표 정통멜로 '두번째 스물'이 오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관객들에게 먼저 선을 보인 '두번째 스물'은 이탈리아에서 꿈 같은 사랑을 보내고 온 40대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어 10일에는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장편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개봉한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김주혁, 이유영 주연으로 서울 연남동을 배경으로 화가 영수(김주혁)가 연인 민정과 다툰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9월 24일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은조개상 부문 최고 감독상 수상했다. '아가씨'로 최고의 열연을 펼쳤다는 호평을 받은 김민희와 때아닌 불륜설에 휘말리며 해외 체류 중인 홍상수 감독은 세간의 화제를 몰고 다녔다. 홍상수 감독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과연 감독이 홍보하지 않는 영화가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검은 사제들'로 그야말로 사제복 열풍과 신드롬, '뉴스룸' 인터뷰까지 큰 화제가 됐던 강동원이 이번에도 11월 카드를 쓴다. 그는 '잉투기' 엄태화 감독의 신작 '가려진 시간'으로 돌아오는데, 그 어디에서도 작품 활동이 전무한 신예 신은수와 호흡을 맞춰 더욱 호기심을 끌고 있다.
특히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멈춰진 시간 속에서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믿음'을 기점으로 한다. 오는 16일 개봉일을 확정해 관객들을 만난다.
그런가하면 한국을 그 어떤 할리우드 스타보다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톰 크루즈의 신작 '잭 리처: 네버 고 백'도 오는 11월 24일 개봉을 앞뒀다. 특히 톰 크루즈는 개봉일에 앞서 11월 7일 에드워즈 즈윅 감독과 함께 내한, 국내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나는 행사를 갖는다. 톰 크루즈는 지난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프로모션 일정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아, 이번에 8번째 내한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월에는 볼링 도박을 다룬 영화 '스플릿'이 16일, 코미디 영화 '형', 미스터리 '미씽: 사라진 여자'가 30일, 외화로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영화제작전원사-메가박스 플러스엠-리틀빅픽처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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