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시즌 때 경기 운용 방법과는 당연히 다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운용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16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93승(1무 50패)은 KBO리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기도 했다. 여기에는 탄탄한 선발진의 힘도 있었지만 타자들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터지지 않는 타선은 상대에게 위협적이었다.
워낙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타자들이 많은 덕분에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동안 특별한 작전 대신 타자들에게 맡겨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에서는 어떨까.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때 운용 방법과는 당연히 다를 것이다"라고 말한 뒤 "선취점도 중요하고 투수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한 점 한 점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타자들의 공격 방법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운용할 것이다"라며 "다만 타자들은 시야에 들어오면 강공이다. 자신있게 돌려야 한다.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려고 웨이팅 사인 같은 것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번트나 히트앤드런 등 작전은 상황에 따라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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