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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의 간판예능 '히든싱어'를 만든 제작진이 새로운 음악예능을 선보인다. 개그맨 정형돈은 '냉장고를 부탁해' 하차 이후 1년여만에 JTBC로 돌아온다.
▲ '팬텀싱어'
매월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있는 JTBC는 11월에도 개성 강한 두 개의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우선 첫 번째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선발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팬텀싱어'다.
'팬텀싱어'는 JTBC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면서, 2016년에도 여전한 음악예능 열풍의 도화선이 된 '히든싱어' 팀이 만드는 새 예능프로그램이다. '히든싱어', '힙합의 민족',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을 선보인 조승욱 CP가 기획을 맡았으며, '끝까지 간다', '디렉터스컷', '엠카운트다운' 등 트렌디한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형중 PD가 전면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진은 댄스, 발라드 위주인 대중가요를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남성 보컬을 발굴할 계획이다. MC로는 방송인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호흡을 맞춘다.
프로듀서진도 화려하다. 일명 '팬텀' 프로듀서는 총 경력 140년을 넘어선 음악계 최고의 명사들로 구성됐다. 대중가요계에서는 400여곡 이상을 작곡하며 최고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윤종신과 발라드, 댄스, EDM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며 '뮤지션들이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불리는 윤상이 참여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손꼽히는 윤종신과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며 전천후 뮤지션으로 알려진 윤상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1월 중 첫 방송.
▲ '고민없이 여행하는 인간-호모 패키지쿠스'
개그맨 김용만, 방송인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 등 '화려한 아재 라인업'이 성사됐다. 이들이 출연하는 '호모 패키지쿠스'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단, 여행지에서 자유롭게 코스를 선택하는 타 여행 예능과 달리 실제로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패키지여행'을 소재로 삼았다.
첫 녹화에서 4명의 MC들은 매니저나 코디네이터 등 스태프들을 동반하지 않은 채 패키지여행에 참여했다. 남자들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도 막상 여행계획 세우기에는 자신 없는 40대 아재들이 항공, 숙박, 일정 등 어떤 고민도 필요없는 패키지여행에 몸을 싣게 된 셈이다.
불안장애로 휴식기를 가진 정형돈과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성주, 오랜 기간 공백 끝에 방송에 복귀한 김용만, 은퇴 후 방송인으로의 삶을 시작한 안정환까지 각기 다른 고민을 갖고 있는 네 명의 MC들은 그야말로 '고민 없이 몸만 가는' 패키지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MC 4인방이 선택한 첫 여행 패키지는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태국 방콕, 파타야 3박 5일 패키지'였다. 다른 여행객들과 마찬가지로 직접 패키지여행을 신청해 떠난 네 사람은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함께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부터 진행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11월 중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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