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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니혼햄의 6차전 선발투수는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아니었다. 오타니는 팀이 리드 시 마무리수투로 기용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아 넥스’ 등 일본언론들은 29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재팬시리즈 6차전 선발투수 및 니혼햄의 마운드 운영 플랜에 대해 보도했다.
니혼햄은 지난 27일 열린 5차전서 5-1로 승,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우승까지 단 1승 남은 만큼, 6차전에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니혼햄은 6차전 선발투수로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마쓰이 히로토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히로시마의 선발투수는 노무라 유스케다.
니혼햄으로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니혼햄이 내세울 수 있는 최선의 카드지만, 오타니를 내보내고도 6차전서 패한다면 급격히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 히로시마의 7차전 선발투수는 베테랑 구로다 히로키로 내정된 터.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오타니에 대해 ‘6차전 활용도는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선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한 ‘닛칸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은 두 가지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6차전 리드 시에는 오타니를 마무리로 기용하고, 패한다면 7차전 선발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타니는 재팬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겨둔 것에 대해 “언제 투입되든 괜찮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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