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재호로서는 두고 두고 아쉬움이 남을 타임이다.
김재호(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회 해프닝을 겪었다.
김재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호는 상대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5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1루까지 밟았던 김재호는 이내 타석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주심이 김재호의 타격 이전부터 양 팔을 들고 있었기 때문.
타임을 부른 선수는 다름 아닌 김재호였다. 김재호는 타임을 불렀다가 다시 타격 자세를 취한 뒤 안타를 때렸지만 결국 타임이 받아들여지며 '없던 일'이 됐다.
이후 김재호는 다음 투구에 헛스윙하며 삼진, 더욱 아쉬움이 남는 타석이 됐다.
[김재호(오른쪽)가 1루를 밟았다가 아쉬움 속에 타석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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