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NC 재크 스튜어트가 NC의 한국시리즈 1선발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스튜어트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스튜어트는 지난 22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7일 만에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펴쳐 최근 물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스튜어트는 1회 세 타자만 상대하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낫아웃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을 6-4-3 병살타로 처리해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오재일은 4구만에 2루수 땅볼로 엮어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2회에는 안타와 폭투로 선두타자 김재환을 3루까지 내보냈다. 2사 3루 위기에서 닉 에반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하위타선에 연이어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자초,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스튜어트는 4회에도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지만 또다시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이후 이닝에서도 같은 패턴을 반복됐다. 5회 2사 이후 박건우와 오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또다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2사 1,2루 상황에서 허경민을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해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결정적 한 방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닝을 계속 끌고 갔다.
스튜어트는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원종현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96개. 스트라이크는 62개, 볼은 34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을 위주로 투심과 커터를 섞어 던졌다.
[재크 스튜어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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