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포항에 극적인 3-2 승리…강등권 탈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이 포항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에서 포항에 3-2로 이겼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10승12무14패(승점 42점)의 성적으로 10위로 올라섰다. 9위 포항은 11승9무16패(승점 42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포항을 상대로 전반 9분 김대경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대경은 중앙선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대한이 페널티지역으로 올린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17분 룰리냐가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룰리냐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인천은 전반 41분 케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김대경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내준 볼을 케빈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포항은 후반 18분 라자르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라자르른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31분 신광훈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권완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권완규는 페널티지역에서 자신이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 김진영이 걷어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문을 갈랐고 인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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