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두산 김태형 감독, "배팅 감각 생각보다 좋다"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1차전에서 웃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나온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야수들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타격감은 좋다. 마지막에 이긴게 중요한 것 같다. 후속타가 안나오고 잔루가 많았는데 전체적인 배팅 감각은 생각보다 좋다.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11회말 무사 1루에 이어 무사 1, 2루에서 강공을 했다

"김재호는 번트 사인 냈는데 압박을 하니까 본인이 친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 박건우는 원래부터 치려고 했는데 다 잘 연결됐다"

-오재일은 무안타에 그쳤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다 타격감 좋았는데 정면으로 가는게 잡혔다. 내일은 본인이 부담없이 칠 수 있을 것 같다"

-니퍼트 교체 타이밍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본인이 바꿔달라고 하지 않는한 8회까지는 생각하고 있었다"

-3회 번트 상황에 이은 3루 횡사에 대해서는

"박민우가 공을 잡고 있는 줄 알고 보냈다고 하더라. 큰 경기에서는 작은 플레이가 중요하다. 본인들은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공이 훨씬 빠르다. 굉장히 아쉬웠다"

-어려운 경기를 이겼는데

"내일 또 경기할 때 선수들이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을 덜 것 같다"

-번트 사인이 일찍 나온편이다

"상황을 봐서 하겠다. 오늘은 니퍼트 공을 보니까 선취점을 뽑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불펜으로 나선 투수들에 대해서는?

"이용찬도 그렇고 이현승도 짧은 상황이지만 그렇고 자신의 역할 다 한 것 같다. 예전처럼 베스트는 아니더라도 140km는 넘어가니까 상황별로 내보낼 것 같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