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는 여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로 나온 더스틴 니퍼트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156km까지 나온 직구가 위력적이었다.
다음은 니퍼트와의 일문일답.
- 8회에도 던질 힘이 충분했는지.
"7회 이후 수석코치님이 오셔서 힘이 남아있냐는 물음에 던지겠다고 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 직구 위주의 피칭이었는데.
"정규시즌에서의 스타일을 갖고 투구를 했다. 3회까지는 직구를 많이 던졌고 그 이후로는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다행히 직구에 힘이 있는 것 같아서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썼다.
"항상 인터뷰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내 개인 기록은 전혀 상관 없다. 팀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게 처음이라 어려움도 있었다. 날씨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했지만 너무 오래 쉬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 데일리 MVP에 선정돼 타이어교환권을 부상으로 받았는데.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웃음)
[두산 니퍼트와 이현승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 연장11회말 1사만루서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타로 승리한 뒤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