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이후광 기자] “시작부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개막전에서 62-70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개막전 패배 설욕을 다짐한 삼성생명이었으나 후반전 세밀한 플레이에서 열세를 보이며 경기를 내줬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 후 “개막전이라 그런지 시작부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최희진이 비시즌부터 감이 가장 좋았는데 아쉬웠다. 좀 더 분발했으면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며 “상대가 세깅 디펜스를 했는데 거기에 대한 우리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15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3쿼터 고아라와 엘리사 토마스를 앞세워 역전하기도 했다. 임 감독은 “후반에 쫓아가는 것을 보고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수비의 효과였다”라며 “상대가 잘하는 선수면 일단 지고 들어간다. 1쿼터부터 그런 모습이 보였다. 사소한 속임수에 몸이 크게 흔들리더라. 하프타임 때 그런 부분을 지적했더니 수비가 나아졌다”라고 전했다.
임 감독은 “우리은행이 좁혀오는 수비를 펼치며 공간이 없었다. 토마스가 외곽으로 공을 빼줬을 때 빨리 던질 수 있어야 하는데 머뭇거렸다. 아직까지도 본인들이 불안해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주전 가드 박하나의 공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유승희까지 나오지 못한다. 김한별이 그래도 슛을 쏘고 1:1 플레이도 가능해 2번으로 기용 가능하다. 김한별, 박태은, 고아라 등을 번갈아가면서 가드진에 기용하고, 최희진을 3번에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경기에 대한 밝은 전망도 제시했다. 임 감독은 “존쿠엘 존스가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신장이 워낙 좋아 트랩 수비를 해도 반대로 돌아서서 슛을 쏘더라. 다음 경기에는 존스에 대한 수비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는 우리도 하워드가 합류한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마지막으로 “내가 좀 더 준비를 했어야 한다. 비시즌 때 외국인 선수도 워낙 늦게 합류해 아직까지 녹아들지 못했다. 선수들에게는 잘했다,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