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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 홋스터가 안방에서 레스터 시티와 비기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얀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무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5무)를 달린 토트넘은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에 얀센을 세웠다. 공격 2선에는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완야마, 뎀벨레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워커, 다이어, 베르통언, 로즈가 맡았다. 골키퍼 정갑은 요리스가 꼈다.
라니에리 감독은 바디, 오카자기 투톱을 가동했다. 미드필더에는 무사, 킹, 드링크워터, 마레즈가 배치됐다. 수비라인에는 심슨, 모건, 후트, 푸흐스가 자리했다. 골문은 슈마이켈이 지켰다.
홈팀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했다. 점유율에서 65대35로 앞섰다. 슈팅 숫자도 10대3으로 토트넘이 더 많았다. 전반 25분 완야마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워커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알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0-0의 균형은 전반 44분에 깨졌다. 얀센이 볼 경합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레스터는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분 레스터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완야마의 헤딩 패스를 바디가 가로 챈 뒤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반대편에서 들어가던 무사가 밀어 넣었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레스터가 역습을 시도했다.
레스터가 먼저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무사, 마레즈, 오카자기를 불러들이고 슐럽, 알브라이튼, 우조아를 연속해서 투입했다. 반면 토트넘은 교체를 통한 변화 없이 경기를 지속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추가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8분에서야 알리를 빼고 은쿠두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막판 레스터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베르통언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땅을 쳤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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