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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올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뮌헨에 1-3으로 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에 패했지만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만회골을 성공시켜 올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지난 27일 열린 DFB포칼에서 뮌헨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데 이어 30일 경기에선 구자철이 뮌헨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2위에 올라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뮌헨전 패배로 4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2승2무5패(승점 8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뮌헨은 올시즌 리그 무패행진과 함께 7승2무(승점 23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공격수로 나섰고 구자철, 알틴톱, 슈미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카차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필리디스, 힌테르게르, 얀커, 베르하에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로번과 코스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달, 알론소, 알칸타라는 미드필더로 나섰고 알라바, 마르티네즈, 보아텡, 람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뮌헨은 전반 20분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로번의 패스에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후 뮌헨은 2분 만에 로번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로번은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뮌헨은 후반 3분 레반도프스키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로번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구자철이 득점에 성공해 뮌헨 추격을 이어갔다. 구자철은 바이어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만회골 이후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뮌헨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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