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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구아인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유벤투스가 나폴리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6-17시즌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나폴리에 2-1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9승2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나폴리는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6승2무3패(승점 20점)의 성적으로 3위에 머물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유벤투스는 이구아인과 만주키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케디라, 헤르나네스, 피아니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산드로와 리히슈타이너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자글리가 맡았다. 골문은 부폰이 지켰다.
나폴리는 인시네, 메르텐스, 카예혼이 공격수로 나섰고 함식, 디아와라, 알란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굴람, 쿨리바리, 치리케스, 히사이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레이나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유벤투스는 후반 5분 보누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보누치는 나폴리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후반 9분 카예혼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예혼은 인시네의 로빙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26분 이구아인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구아인은 나폴리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에 성공했고 유벤투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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