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리스 32점'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시즌 첫 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1, 22-25, 25-17, 25-2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은 3연승 끝에 첫 패를 당했다.

우드리스가 63.41%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32득점을 폭격, KB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요한도 13득점, 이강원도 11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60%의 공격 성공률로 30득점을 올렸지만 김학민이 9득점으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진성태는 5득점을 올렸다.

1-1이던 3세트에서 이선규의 속공이 터진 KB손해보험은 가스파리니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17-13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여기에 가스파리니의 타구를 우드리스가 블로킹으로 제압, 18-13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강원의 블로킹에 우드리스의 득점을 더한 KB손해보험은 21-14로 도망가며 쐐기를 박았다.

4세트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었다. 승자는 KB손해보험. 가스파리니에 백어택을 내주고 23-22로 쫓겼지만 곧바로 우드리스의 백어택으로 응수했다. 듀스는 없었다. 정지석의 타구를 우드리스가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경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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