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마지막 라운드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우승의 영예는 안산무궁화축구단이 차지했다.
30일 오후 2시 5개 축구장에서 일제히 킥오프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4라운드 최종 라운드에서 안산이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며 승점 70점, 득점 57점으로 2위 대구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대구는 대전과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징야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승점 70점과 함께 득점 53점을 기록했다.
안산이 내년부터 안산 연고 시민구단으로 전환 창단함에 따라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는 안산을 제외한 최상위 팀이 자동 승격자격을 얻게됐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우승을 차지한 안산은 우승트로피와 우승 상금 1억원을, K리그 클래식 자동 승격 티켓은 2위를 차지한 대구에게 돌아갔다. 안산과 자동 승격팀을 제외한 상위 3개 팀(부천, 강원, 부산)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대구는 지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에서 상주와 승점과 골득실이 같고, 다득점에서 밀리며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후,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패하며 클래식 승격의 기회를 놓친바 있다. 다시 한 번 승격에 도전한 대구FC는 3위 부천(승점 67점)에 승점 3점을 앞서며 2위를 차지해 K리그 클래식 자동 진출권을 획득했다.
강원과 부산의 K리그 챌린지 준 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준PO 승자와 3위 부천과의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는 11월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단판 경기로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 정규라운드 순위 상위팀이 승자가 된다.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2016시즌 K리그 순위 결정 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축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 증가와 이로 인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승점→득실차→다득점→‘에서 '승점→다득점→득실차→' 순으로 변경됐다.
순위결정방식 변경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1위 안산(승점 70, 득점 57)과 2위 대구(승점 70, 득점 53), 5위 부산(승점64, 득점52)과 6위 서울 이랜드(승점64, 득점47)의 순위가 갈렸다.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대구(위)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안산(아래).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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