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2연패’ NC 김경문 감독 “홈에서 분위기 반전할 수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홈에서 1승이 중요…선발 최금강 낙점”

NC 다이노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패했다. NC는 시리즈 2연패를 당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은 이날도 응답하지 않았다. 병살타가 무려 4개나 나왔고, 오히려 8회초 모창민, 권희동 등 벤치 멤버들이 안타를 때려내며 동점이 이뤄졌다. 해커에 이어 올라온 김진성, 구창모는 완전히 두산에게 승기를 내줬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지난 2년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편하게 작용할 줄 알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이날도 터지지 않은 타선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투수력에서는 우리가 밀리는 게 사실이다. 물론 1, 2선발 싸움은 가능해도 3선발부터는 안 된다. 결국은 타자들이 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미리 3차전 선발투수도 공개했다. 그는 “3차전 선발투수는 최금강이다. 올해 최금강이 시즌에 이닝 수가 많아 포스트시즌서 많이 못 썼다. 그러나 이제는 자원이 별로 없다. 미리 3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홈에서 잘하면 또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 준비 잘하겠다. 나름대로 다 잘했는데 뭔가 조금 아쉽다. 일단 홈에 가서 빨리 1승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라고 말하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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