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김선형은 개인 1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서울 SK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0-82로 재역전승을 따냈다.
SK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패에서 탈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LG는 후반 들어 공격력이 크게 저하돼 시즌 첫 2연승에 실패했다.
김선형(28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개인 1경기 최다득점을 새로 쓰며 SK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테리코 화이트(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6명이 득점에 가담, 1쿼터를 7점 앞선 채 마친 SK는 2쿼터 들어 흔들렸다. 마이클 이페브라의 화력을 막지 못했고, 번번이 실책을 범해 주도권마저 넘겨줬다.
SK는 46-54로 맞이한 3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2쿠터 2득점에 그쳤던 화이트가 14득점을 몰아넣은 덕분이었다. 김선형도 효율적인 공격으로 힘을 보탰고, 리바운드 싸움까지 우위를 점한 SK는 73-70으로 3쿼터를 끝냈다.
SK의 화력은 4쿼터 들어 더욱 매섭게 발휘됐다. 김선형이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잠잠하던 변기훈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SK는 경기종료 1분 43초전 김민수의 자유투 2개를 더해 격차를 20점으로 벌렸다. SK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K는 오는 11월 5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LG는 같은날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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