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위닝샷’ 인삼공사, KCC에 진땀승…시즌 첫 2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질주, 원주 동부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CC는 9위로 내려앉았다.

데이비드 사이먼(18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이 경기종료 직전 위닝샷을 성공시켰고, 오세근(16득점 10리바운드 2스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정현(17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키퍼 사익스(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도 제몫을 했다.

3쿼터까지 고른 득점분포, 원활한 속공전개를 묶어 10점차로 앞서가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리오 라이온스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못했고, 김지후에게는 3점슛까지 허용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4쿼터 막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은 건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76-76으로 맞선 경기종료 1초전 사이먼이 오세근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 KGC인삼공사에 리드를 안긴 것. KGC인삼공사는 작전타임 이후 라이온스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친 덕분에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데이비드 사이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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