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11위에서 8위로 올라선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자신감을 되찾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서 수원FC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 삼성은 9승17무10패(승점44)를 기록하며 11위에서 8위로 스플릿B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어제 인천이 이기면서 혼란에 빠져있다. 최근 FA컵을 포함해 3경기를 치러서 부담이 됐다. 3연승을 할 수 있었던 건 문제점을 이겨냈기 덕분이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특히 후반에 약하다고 하는데 그것을 이겨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3연승이다. 서정원 감독은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상대보다 우리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했다. 성남전을 이기고 우리것을 보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려고 했다.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FA컵에서도 지고 있다가 그것을 이겨내고 3-1로 역전할 때도 후반에 좋았던 점을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그동안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었기 때문에 잘하는 점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8위로 올라서면서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서정원 감독은 “앞으로도 2경기가 남았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3연승은 좋지만 기쁨은 오래 갖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홈에서 인천, 광주전을 잘 준비해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나탄의 득점포가 무섭다. 이날도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8경기 연속골이다. “조나탄이 연일 골을 넣고 있다. 팀에 잘 스며들어가고 있다. 계속 연속골을 넣으면서 오버할 수 도 있지만 본인이 잘 컨트롤하고 있다. 그런 과정들이 칭찬할 만하다”고 엄지를 세웠다.
다음 상대는 인천이다. 서정원은 “좋은 팀이다. 전술적, 기술적인 부분보다 절실함이 크게 보인다. 경기장에서 뛰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3일 간격으로 4경기째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좋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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