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진 수원FC 조덕제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수원FC는 30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서 수원 삼성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준비를 잘 했는데, 후반에 좋은 페이스로 가다가 실수 하나로 인해 경기가 망가졌다. 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6점에 머문 수원FC는 11위 인천(승점42)과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지며 잔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조덕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2경기 남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치명적인 실수로 아쉬움을 남긴 이창근 골키퍼에 대해선 “모든 선수가 경기를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본인 스스로 큰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동안 많은 선방을 해줬기 때문에 질책보다 위로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승격 후 수원FC는 시즌 내내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조덕제 감독은 “승격 후 패기만 가지고 하다보니 어려운 현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여름 이후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클래식에 맞는 경기력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남, 인천과의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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