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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광수와 김병옥이 전면에 나선 KBS 2TV 새 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티저 예고가 공개됐다.
'마음의 소리'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포털사이트 네이버, 판권을 소유한 공동 제작사 크로스픽쳐스(주)가 의기투합해서 만드는 작품이다.
31일 공개된 이광수 편 티저 '조석, 조석을 만나다'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극중 조석(이광수)와 실제 웹툰작가 조석의 진지한 대화가 담겨있다.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웹툰 작가 하고 싶어요? 기본도 모르고 그리면서"며 돌직구를 날리는 조석에게 이광수는 "네. 전 기본도 모릅니다. 모르니까 가르쳐 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는 대사를 날린다. tvN 드라마 '미생'의 패러디다.
그런가 하면 이와 함께 공개된 김병옥 편 티저에는 또 다른 반전이 담겨있다. 영상 속 김병옥은 정장을 갖춰 입고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채 포스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나와"라는 대사를 날린다. 이어 "좋은 말 할 때 나와"며 누군가를 끌어내려는 듯한 말을 전하는 그의 모습은 스릴러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하지만 이내 카메라가 점점 멀어지며 전체적인 배경이 화장실임이 드러남과 동시에 물 안으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 순간적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예능드라마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오는 11월 7일을 시작으로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공중파 버전이 추가되어 오는 12월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마음의 소리' 티저. 사진 = 티저영상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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