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혼술' 박하선 "살풀이춤, 소주 반병마시고 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살풀이 춤이요?(웃음)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더라고요. 소주 반 병 마시고 췄어요."

배우 박하선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혼술남녀'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종영소감과 촬영 비화를 전했다. 박하선은 극 중 망가짐도 불사한 박하나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이킥' 때는 그냥 됐는데 이번에는 많이 민망하기도 했어요. 하석진 씨가 제게 '평소에 조용한데 슛 들어가면 그러냐'라는 말도 했어요. 너무 민망한 상황에서는 승무나 살풀이를 할 때는 한 잔 마시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요"라며 "정말 한 잔 마시고 했어요. 술을 마셔도 되는 신에서 정말 술을 먹고 춤을 췄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목이 빨개지는 모습에서는 거의 다 직접 마신 거였어요. 술이 많이 늘었어요. 거의 매일 한 잔씩 했어요"라며 '혼술남녀'를 통해 주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2년 정도 쉬면서 많이 마셨어요. 영화볼 때나 잠이 안 올때, 맥주 한 캔이나 버니니 정도. 주량은 각 1병 정도였는데 좀 더 늘은 것 같아요. '혼술남녀' 하면서 1병은 거뜬히 먹는 것 같고 촬영 마지막에는 소주 반 병을 마시고도 안 취하더라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주 반 병을 마시고 촬영했던 장면을 묻자 "살풀이 장면에서 소주 반 병을 마셨다"라고 답했다.

박하선은 "그동안 여자 아이돌 춤은 연습을 했어요. 쫑파티나 시파티 때 하나씩 춰드려야해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승무나 살풀이 춤은 춰본 적이 없었어요. NG는 안났는데 좀 더 좋은 장면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하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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