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우사남' 수애, 김영광 향해 더 짙어지는 의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의 수애가 김영광을 더 의심하기 시작했다.

31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3회가 방송됐다.

이날 홍나리(수애)는 고난길(김영광) 등에 있는 문신을 보고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의심은 권덕봉(이수혁) 때문에 더 심해졌다. 권덕봉이 어머니의 재산을 이야기해줬는데, 자신은 모르던 일이었기 때문. 이에 홍나리는 사법고시를 패스한 권덕봉(이수혁)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권덕봉은 홍나리를 찾아 집에 왔다. 고난길은 권덕봉에게 홍나리의 아버지 행세를 하며 반갑지 않은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권덕봉은 자신이 홍나리의 법률대리인임을 밝히려 “내가 따님 집에 찾아온 남자친구로 보이나 본데 저는 오늘부로 홍나리씨를 변호”라고 말하던 중 홍나리에게 제지당했다. 권덕봉이 말을 하지 못하도록 홍나리가 고난길을 향해 “아버지!”라고 소리쳤기 때문. 홍나리의 아버지라는 말에 고난길이 미소 지었다.

홍나리는 조동진(김지훈)에게 도움을 청했다. 어머니 기일에 집을 방문해 고난길과 술을 마셔 그를 기절시키라는 것. 이에 조동진이 고난길과 대작을 했고, 그 틈을 타 홍나리가 고난길의 방을 뒤져 지하실 열쇠 복사본을 떴다.

도여주(조보아)는 조동진 때문에 홍나리의 집까지 왔다. 고난길이 조동진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을 때 마침 도여주가 도착해있었다. 이후 도여주는 “앞으로 오빠한테 연락하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홍나리는 차에 화풀이를 하며 “너 오늘 여기 오는 거 아니었어. 너 너무 멍청하고 뻔뻔하다. 오늘 우리 엄마 기일이야. 넌 너밖에 모르니까 그런 건 안중에도 없겠지. 네가 제일 무서워하는 걸로 갚아줄게”라며 회사와 조동진에게 그가 한 짓과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나리는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난길이 조동진에게 돈을 갚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홍나리의 외삼촌이 빚졌던 돈을 홍나리 몰래 고난길이 해결했던 것. 이를 위해 조동진과 만났던 고난길은 갑자기 몸이 안 좋은 듯한 모습을 보여 혹시 아픈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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