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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김남길, 김윤석과 변요한까지 매력적인 남자배우들이 1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에 출연하는 이병헌은 앞서 '내부자들' 안상구에서 큰 변신을 한 바 있다. 정치깡패 안상구의 깡패 초반시절부터 모진 풍파를 겪고 복수를 해나가는 모습을 열연,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올랐다. 그런 그가 '마스터'에서는 조 단위의 역대급 사기를 치는 희대의 사기범을 맡았다.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진회장 역을 맡은 이병헌은 "'내부자들'에서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같은 임팩트 있는 대사가 '마스터'에도 있다"라고 말했고, "진회장의 흰머리의 양조차 사기"라고 표현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안상구가 시간의 흐름과 환경의 변화에 따른 외모 변신이었다면, '마스터' 진회장은 오로지 사기를 위한 화려한 변신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마스터'에서 강동원은, 자신의 연기 인생 중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으로 분했는데,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등 팔색조 열연을 펼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는 어떻게 표현됐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두 사람 사이를 오가는 브레인 박장군 역할은 배우 김우빈이 맡아, 세 남자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원전 재난 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에서는 배우 김남길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김남길은 극 중 원자력 발전소에서 설비 기술자로 일하는 재혁 역을 맡아 재난에 맞선다. 화려한 영웅보다는,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가족, 친구, 애인을 지키고자 하는 인물로 표현돼 관객들의 시선에서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욤 뮈소의 작품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에서는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1인2역으로 나선다. 김윤석은 현재의 수현을, 변요한은 과거의 수현을 연기하는데 30년의 차이를 두고 두 사람은 만난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책으로 접한 이야기의 감동을 두 남자배우가 어떻게 극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믿고보는 김윤석은 그동안 남자배우들과의 높은 케미스트리를 보이며 높은 타율을 보인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새로운 케미를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NEW-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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