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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지난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출범했다. 방송의 공적 책임 강화 등 순기능을 내세웠지만 출범 초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5주년을 맞은 현재, 종편은 각각의 장점을 내세우며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시청자들까지 브라운관으로 이끌고 있다. 종편 출범 5년.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되고 있는 JTBC와 TV조선, 교양과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상파를 위협 중인 MBN·채널A를 살펴봤다.
▲ 언론신뢰도조사 1위, JTBC
JTBC는 종편들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주(11월 21일~27일)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TOP10 중 50%를 JTBC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예능,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사랑 받고 있는 JTBC지만 뉴스의 인기와 지지는 가히 폭발적이다. 언론신뢰도조사 1위. 지난 9월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발표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JTBC의 ‘뉴스룸’은 3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다. 종편 뉴스는 보지 않는다는 젊은 층의 유입을 불러온 장본인이다. 하지만 ‘손석희 효과’만으로는 현재 같은 전폭적 신뢰가 없었을 것. ‘진실이 뉴스가 됩니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주며 ‘뉴스룸’부터 ‘썰전’까지 국민들의 눈과 귀가되길 자처하고 있다.
▲ 믿보뉴? 급 성장중인 TV조선
‘믿고 보는 뉴스’ JTBC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건 TV조선이다. 정치색이 짙었던 TV조선이 시사 보도 프로그램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선을 잡아끈 건 최근의 일. 그동안 정치색이 강했던 TV조선은 최순실 게이트가 드러난 후 지난 7월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보도했던 일이 뒤늦게 화제 되며 주목 받았다. 현재는 JTBC와 함께 현 시국에 대해 공격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뉴스쇼 판' 뿐 아니라 ‘강적들’, ‘박종진의 라이브쇼’,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 등이 TV조선의 자존심을 톡톡히 세워주고 있다. ‘엄마가 뭐길래’, ‘호박씨’ 등의 예능 교양 프로그램도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하며 사랑 받고 있다.
[사진 = JTBC, TV조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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