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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대학시절 짝사랑했던 여성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구라는 MC그리(김동현)에게 "옛날에 아빠가 대학교 다닐 때 불문과에 좋아하는 애가 있었다. 이름이 경숙이라고. 나 보다 나이가 한 살 많았어. 그런데 학번은 같아. 걔는 재수했고"라고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걔가 예쁘더라고 나는. 머리 짧고 보이시 했거든. 그래가지고 아빠가 걔를 두어 번 쫓아다녔는데, 우리 과에 어떤 놈이 '불문과 경숙이가 영문과 김현동이 엄청나게 쫓아다닌다'고 얘기를 했다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질나잖아. 그래서 걔를 찾아가 '야! 앞으로 내가 너 안 쫓아다닐게!'라고 했다. 그리고 졸업할 때까지 걔만 보면 아는 체 안 하고 갔지. 아주 옹졸한 건데 그땐 그랬었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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