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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2월 1일 JTBC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신선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채널의 색깔을 드러냈으며, 보도의 성장으로 2016년 한국 사회를 뒤흔들게 된 JTBC의 지난 5년을 돌아봤다.
▲ '빠담빠담', '무자식상팔자' 그리고 '밀회'
개국 당시의 JTBC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빠담빠담'이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정우성, 한지민이 주연배우로 나선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는 화려한 라인업과 탄탄한 구성으로 웰메이드 평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또 이는 개국 초반 '종합편성채널 중 하나'로 부정적인 시선을 받던 JTBC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오는 역할을 했다. 현재도 JTBC를 상징하는 드라마로 남아있는 이 작품은 지난해 리마인드 형식으로 재편성되기도 했다.
JTBC 5년사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다. 가족을 이야기하는 김수현 작가 답게 전연령대의 시선을 끈 이 작품은 2013년 2월 24일 방송분이 13.1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종합편성채널 드라마의 최고기록으로 남아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유아인, 김희애 주연의 '밀회'다. 정성주 작가의 감각적인 전개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던 작품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속에 이를 미리 예견한 듯한 설정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
믿고 보는 JTBC 예능의 시발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방송된 '마녀사냥'이었다. 연애와 성에 관한 발칙한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은 이후 수많은 아류 연애상담프로그램을 탄생시켰고, '젊은 채널'이라는 JTBC의 브랜드 인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후 JTBC는 매년 인상적인 예능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2014년의 '비정상회담'은 외국인 예능 붐을 일으켰고, 2015년의 '냉장고를 부탁해'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쿡방' 열풍의 도화선이었다. 이외에도 JTBC의 간판 예능 시리즈인 '히든싱어'와 개성 강한 두뇌 예능인 '크라임씬' 시리즈 등으로 "JTBC 예능이 방송가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지난 5년간 JTBC 예능 프로그램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2015년 8월 31일에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 빅뱅 지드래곤, 태양 편이 기록한 10.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다.
▲ 2016년의 '뉴스룸' 신드롬
"현재 광화문에서 유일하게 박수를 받는 방송사."
2016년 JTBC 보도국의 위상을 잘 드러내는 네티즌들의 평가다. 2013년 9월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전면에 나선 이후 '뉴스룸'과 JTBC 보도의 신뢰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발표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뉴스룸'이 17.5%의 지지로 1위를 차지한 것이 대표적인 대목이다. 심지어 해당 조사에서 KBS '뉴스9'(13.4%)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은 타사의 뉴스가 아닌 JTBC의 '썰전'(5.3%)이었다.
JTBC의 보도를 향한 대중의 신뢰는 세월호 참사에 이어 국정농단 파문 국면 속에서도 계속되는 집중력 있는 보도와 손석희 앵커라는 강력한 브랜드가 힘을 발휘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뉴스룸'의 시청률은 지난달 29일 방송이 9.621%(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는 등 지상파를 압도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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