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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겸 DJ 정유미가 정지영을 대신해 일일 DJ로 활약했다.
정유미는 1일 MBC 라디오 FM4U '패밀리데이'를 맞아 MBC FM4U '정유미의 FM데이트' 대신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진행했다.
'패밀리데이'는 MBC 라디오의 창사기념 이벤트로 하루 동안 DJ들이 서로 프로그램과 시간을 바꿔 진행하며 청취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유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청취자들의 오전을 책임졌다. 매일 저녁 시간대 라디오를 진행하던 정유미로 평소 보다 이른 시간인 탓에 무척 낯설어 했지만 청취자들의 사연만큼은 센스 있는 피드백을 더하며 귀를 즐겁게 했다.
정유미는 오프닝에서 "7시 라디오를 진행하시는 노홍철 씨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라며 치켜 세우곤 "지금 너무 떨리는데 떨리는 목소리 들리시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정유미에게 "마지막 사랑은 언제냐"고 물었다. 정유미는 "갑자기 마지막 사랑을 물어보신다. 센치해지게"라면서도 "한 1년 넘은 것 같다"라며 솔직했다.
정유미는 인간 관계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청취자 사연으로 녹여 직접 읽었다. 게스트의 조언을 듣던 정유미는 "요즘 TV를 안 본다. 다큐멘터리나 동물 나오는 거 많이 본다.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도 고백했다.
"인간 관계에서 다친 사람들에게 반려 동물을 권하기도 한다. 실제 치유를 많이 받기도 한다"는 조언을 들은 정유미는 크게 위로 받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정유미는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진행한 소감으로 "어쨌든 이렇게 함께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을 지 모르겠다. 내일부턴 다시 안정적인 진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밀리데이'는 오는 12월 1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며 보이는 라디오로도 방송된다.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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