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26-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2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6승 11패가 됐다.
1쿼터는 오클라호마시티가 32-19로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중반까지 10-13으로 뒤졌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한 뒤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 점수차를 벌렸다.
워싱턴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부터 꾸준히 추격을 이어가던 워싱턴은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존 월의 자유투 득점으로 79-7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84-84 동점으로 3쿼터 끝.
4쿼터 중반만 해도 워싱턴이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다. 마커스 쏜튼의 레이업 득점으로 앞서간 워싱턴은 4쿼터 종료 3분 30초 전까지 7점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8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5-105를 만들었다. 연장 돌입.
연장전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108-105로 앞서간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으로 5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빅터 올라디포의 3점포와 웨스트브룩의 연속 점프슛으로 117-107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웨스트브룩은 35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다. 또한 올시즌 20경기 중 9경기에서 이를 달성했다. 올라디포도 25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워싱턴은 4쿼터 중반까지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연승에 실패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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