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 최고 명장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 지도자가 아시아 최고 감독상을 받은 건 2013년 FC서울을 이끌던 최용수 감독(현 장쑤 쑤닝)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한국인으로는 8번째다.
최강희 감독은 일본 올림픽대표팀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과 일본 U-19 대표팀 우치야마 아쓰시 감독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1998년 수원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강희 감독은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뒤 그해 FA컵 우승과 이듬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2009년과 2011년 리그 우승 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다시 전북으로 돌아온 최강희 감독은 2014년, 2015년 리그 2연패와 올 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후 한 명의 감독이 두 번 우승한 건 최강희 감독이 최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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