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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해적 군단'을 지킨 '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결국 피츠버그 유니폼을 벗고야 말 것인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이슨 스탁은 2일(한국시각) "피츠버그와 워싱턴이 맥커친의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맥커친은 2013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할 만큼 피츠버그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타율 .256 24홈런 79타점 5도루로 다소 주춤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92 175홈런 637타점 160도루. 맥커친은 내년 연봉 1400만 달러를 받으며 2018년 1450만 달러에 이르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을 내주는 대가로 19세 외야 유망주인 빅터 로블레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은 맥커친을 영입하면 맥커친에게 외야 한 자리를 맡기고 트리 터너를 유격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올해 타율 .342 13홈런 40타점 33도루로 두각을 나타낸 터너는 중견수로 45경기, 2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2경기에 출전했다. 맥커친이 워싱턴에 오면 터너가 외야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맥커친의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대니 에스피노자는 논텐더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노자는 올해 홈런 24개를 쳤지만 타율은 .209에 머물렀다.
[앤드류 맥커친.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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