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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을 터뜨린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44)가 현역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라미레즈의 새로운 무대는 바로 일본 독립리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일 "라미레즈가 독립리그 구단인 고치 파이팅독스에 스스로 입단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즈는 에이전트를 통해 일본 시코쿠 독립리그에 속한 고치에 선수로 뛰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닛칸스포츠'는 "고치 구단도 수용 입장을 전했다"고 전해 라미레즈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라미레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1999년 165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을 차지했다. 2001년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2004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장타율-OPS 1위를 차지하고 월드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며 '밤비노의 저주'를 깨는데 앞장 섰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12 555홈런 1831타점. 포스트시즌에서만 터뜨린 홈런 29개는 역대 1위 기록이다. 하지만 2011년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매니 라미레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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