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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 주연의 영화 '당신 여기 있어 줄래요'의 최종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오전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최종 예고편을 선보였다.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이 담겨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최종 예고편은 '투 수현'의 극과 극 일상으로 시작된다. 현재 수현(김윤석)은 딸 수아(박혜수)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반면 과거 수현(변요한)은 사랑하는 연인 연아(채서진)와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두 수현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던 중 현재 수현은 우연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되고 3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그 곳에서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과거 수현은 다시 만난 현재 수현에게 "그 쪽이 30년 후의 나라고요? 2015년 거긴 어떤 세상인데요?"라고 묻는다. 현재 수현은 "뭐 별로 나아진 게 없어"라며 말을 줄인다.
드디어 그토록 그리워하던 첫 사랑 연아를 보게 된 현재 수현은 아련함과 후회가 어린 눈빛으로 연아를 바라봐 먹먹한 여운을 자아낸다.
그런 현재 수현에게 과거 수현은 미래에서 과거까지 온 진짜 이유를 묻고 "거기.. 연아 없어요?"라는 과거 수현의 물음은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후 현재 수현과 과거 수현 사이에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갈등이 시작되고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하는 현재 수현과, "내 미래는 내가 정합니다"라고 말하는 과거 수현의 날선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막을 수 있잖아요. 우리가"라고 간절히 말하는 과거 수현과 "시간이 없어. 우린 이 기사를 바꿔야 돼"라는 현재 수현의 의미심장한 대사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내가 다음 주에 수아랑 같이 갈게"라고 말하는 현재 수현에게 현재 태호(김상호)는 "수아가 누구고?"라고 되묻는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현재 수현은 딸 수아의 흔적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흔들리는 과거로 인해 현재 수현의 인생이 점점 뒤틀리기 시작하는 가운데, "나처럼 후회하지 말라고"라고 외치는 현재 수현. 이 모습 뒤로 연아를 향해 빗속을 뛰어가는 과거 수현과 사라지는 수아를 되돌리기 위해 애쓰는 현재 수현의 모습이 교차, 두 수현의 팽팽한 갈등을 드러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인생을 되돌릴 10번의 기회, 그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내 인생도 달라질 수 있을까요?'라는 카피로 먹먹한 여운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든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사진/동영상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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