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우즈가 16개월만의 복귀전에서 18명 중 17위에 그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267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우즈는 전체 출전 선수 18명 중 17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18위는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2오버파, 잉글랜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만에 펼쳐진 우즈의 복귀전이었다.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 매진하던 우즈는 당초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복귀가 미뤄져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필드를 밟았다.
출발은 좋았다. 우즈는 3번 홀 버디에 이어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인 그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와 보기를 주고받은 그는 16,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 4타를 잃었다.
선두에는 J.B. 홈스(미국)가 올랐다. 홈스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쳤다. 2위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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