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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철민이 영화 '커튼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박철민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커튼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극 중 자신이 맡은 삼류 에로 극단의 프로듀서 철구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기존 강렬한 코믹 이미지로 인해 쌓인 연기 갈증을 이번 작품을 통해 해소한 모습이었다.
박철민은 "'진지한 역할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최근 악역도 맡았었는데 더 신났다. 내 안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때 무척 행복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철구 캐릭터가 아주 소중하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감정 이입이 많이 됐다. 작은 배우의 실제 가슴앓이가 역할에 반영됐다. 그래서 부끄럽기도, 신나기도, 행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영화는 가난한 영화이지만 어느 현장보다 뜨겁고 따뜻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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